유성물감과 왁스 주입할 방법이 떠오르질
두닷 콰트로 책상 사용 중입니다. 상판은 PB 합판 재질이구요.
몇일 전 물을 쏟아 대충 닦아 수습했더니 몇 시간 지나보니 이렇게 붕 떠 있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 부분이 폭 6cm 정도입니다.
보기 흉해 삼일 간 건조시킨 후 현재는 맞춤유리로 덮어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왠 걸, 오늘 보니 미세한 작은 점들이 보이는 듯 한데 아무리봐도 곰팡이 같습니다 ㅠ지금은 유리와 맞닿아 있는 아주 일부분(1X1cm) 정도긴 한데 번지지 않을 까 심히 염려 되네요.알코올이나 락스로 후처리 가능할까요?
상판을 교체하는 지경까지 가지 않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가구의 적은 역시 물이네요 ㅠ
곰팡이는 세포외벽이 특수해서 알코올로도 파괴가 불가합니다
락스는 구성성분을 몰라서 답변이 어렵네요
유일한 약점이 지나친 온도, 즉 불인데 책상임을 고려하면 이는 불가하네요,
잘 아시다시피 곰팡이는 물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방법은 제습, 혹은 방습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왁스입니다.
남자분들 머리에 바르는 왁스말고, 초 녹여서 나오는 왁스 있자나요,
이걸 재량껏 광범위하게 내부로 침습시켜서 기존의 곰팡이를 코팅하는겁니다.
왁스는 주 성분이 지방이기 때문에 왁스로 코팅된 내부에는 수분이 더 침입하지 못합니다.
결론적으로 곰팡이를 박멸하지는 못하지만, 원하시는대로 더 이상의 확산은 방지하실 수 있는거죠,
어드라이기는 잘못하면 열풍에 의한 제습작용 이전에 바람을 타고 곰팡이가 확산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유성물감도 왁스와 마찬가지로 코팅해서 수분의 공급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유성물감과 왁스 주입할 방법이 떠오르질 않네요ㅠ
더이상 수분 공급이 안 된다면 번지진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