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만들고나서는 하지말아야지 다짐을 하는데 이상하게 매번 하게되네요.
만드는게 은근 재미가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오늘 마저 해야겠네요.
진짜.. 집사람이 참 이런거에는 취미가 없어.
하다보면 재미있어요.. 뭔지모를 행복함이 있음.
주변에서 자꾸 이런거 사업해보라고들 그러네요.
시즌사업이라 될까 모르겠지만요.
그거 제일 좋아해요. 그래서 사진 보시면 아몬드, 땅콩, 쿠키크런치로만 했어요.
모양내서도 여러번 해봤는데 맛이 그냥저냥이라... 나이먹어서 그런지 예쁜것 보다도 맛이 제일 중요해요.
만드는것도 여자도 여자 나름이더라구요;;;; 만났던 여자들은 다 저런 취미가 없어;
은근히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걸려서 취미 없는 분들은 못해요.
정말 인내심과의 싸움임. 반복작업 단순작업이니깐요.
60개 만드는데 4-5시간정도 걸린듯요.
받으면서 이걸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안받으면 어쩔겨 하면서 웃었습니다.
스위스출신 초콜릿덕에.... 그리고 나머지는 뭐 재료맛.
낱개 포장에 질소닷!!!! 근데 가격이 없넹~
두개는 도저히 안들어가더라고요 아몬드토핑을 너무 빽빽하게 둘러서..
하나 포장하니까 뭔가 성의없어 보이기도?
전 김치만든줄 알았어요.
나눔 하면 저 1번이요.
집 김장안해요 어무니가 힘들어하셔서.
김나운김치 할머니 손맛이에요.
친구가 sns에 사진 올린거 보더니 파는거냐고 묻는데 은근히 기분이 좋으네요.
친구한테도 없어서 주지도 팔지도 못했어용 담엔 꼭 나눔! 할게요.
아무래도 노력하면서 뭔가를 만든다는건
정말 힘든거 같네요.
뜻하지 않게 많은 실패도 따르고
내마음대로 되지 않을때는 정말..
하기실어지더라구요.
몇시간동안 고생해서 만든걸 보고나면
한편으론 뿌듯하지만..
다시하지말아야지라는 생각도 저구석에서 쓰며시떠오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