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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만세

8월였고 오후 2시에 도착한다고 함~

참모총장 왔어요. 생각날뻔 했죠. 뭐..

어디 전방이라 그런지 연대장이 갑이었고 상병때 별 한개짜리 헬기로 온다고 하더군요..

 

8월였고 오후 2시에 도착한다 함......아직까지 기억이 생생....

전 2개중대 병력 다나와 훈련 까고 밥도 못먹고 오전 11시부터 나란히 줄서서 세수대야 차례로 옮기며 헬기장에 물 뿌렸습니다...

(헬기 착륙시 먼지날린다는 이유....)

 

 

 

 

 

뿌리자마자 증발하고......뿌리자마자 증발하고....이 또라이같은 이짓을 암소리 못하고 4시간 가까이 했습니다..

결국 별 안오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그거 지시한 이도 완전이고 또 그걸 명령이랍시고 받들고 사병들에게 지시한 각 중대들도 진이고.......ㅉ

 

 

 

 

 

몇년 군번이심깡..

저희는 사령관(3) 본청이 막사 건너편이라 아주 잘보이는 생활에 사령관이 구보와 산책을 좋아하셔서 언제나 보는 옆집아저씨같은 느낌이었죠....살떨리는 군생활....

보여주기문화의 끝 군대..

 

 

 

 

 

사령관온다고...부대를 세번인가 뒤엎었는데..헬기타고 지나간...이런....

심심하면 놀러오는 부대라... 병이 죽어남..

 

 

 

 

 

그래도 다들 괜찮네요...

장군들 일년에 몇번씩 교육받으러오는 부대라 별 갯수상관없이 한꺼번에 34명까지 온적있습니다..